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10억 명의 사람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다양한 전신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치주질환 역시 상당한 연관이 있다.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
흡연은 치주 질환과 연관된 세균의 양을 증가시키고, 급성 면역 세포로 하여금 잇몸 조직의 파괴를 유발한다. 더 나아가 치유 작용을 떨어트려 치료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킨다.
흡연과 치주 질환의 상관관계
흡연자는 치주 질환이 발생해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 보통은 치주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잇몸 출혈로 병원을 찾게 되는데, 흡연자는 잇몸 출혈이 보통사람에 비해 더디기 때문이다. 흡연자의 잇몸이 일반적인 치주 질환자와는 달리 창백하고 딱딱하게 변하는 경향이 있다. 흡연자의 치주 질환 발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3~7배 높다. 대표적인 증상은 치주낭 형성, 치은 퇴축, 잇몸뼈의 흡수 등이다. 심하면 치아가 빠져 저작 기능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흡연은 치주 질환과 연관된 세균의 양을 증가시키고, 급성 면역 세포로 하여금 잇몸 조직의 파괴를 유발한다. 더 나아가 치유 작용을 떨어트려 치료에 대한 반응을 감소시킨다. 이는 치과 치료 간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치아 건강은 물론 임플란트에도 치명적
흡연자는 임플란트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잇몸뼈나 치주재생 치료, 잇몸 이식술 시행을 앞두고 있다면 장기간 금연 후 치료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최소 1주 전부터 수술 후 2~3개월은 금연하는 것을 권한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잇몸 상태와 치료에 대한 반응은 비흡연자와 비슷하다. 하지만 단기간 금연으로 수술 실패를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담배를 끊어야하는 이유가 생겼음에도 금연에 성공하긴 쉽지 않다. 흡연자의 70%는 매년 금연을 결심하지만, 성공한 확률은 2~3%에 그친다고 한다. 혼자의 힘으로 금연하는 것이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주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흡연자의 치주 질환
잇몸뼈나 치주재생 치료, 잇몸이식술 시행을 앞두고 있다면 장기간 금연 후 치료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최소 1주 전부터 수술 후 2~3개월은 금연하는 것을 권한다. 금연에 성공한 사람들의 잇몸 상태와 치료에 대한 반응은 비흡연자와 비슷하다.
▶ Doctor
치주과 임현창 교수
– 전문진료분야 : 치주재생치료, 치주성형수술, 임플란트 주위 질환 치료
– 진료시간 : 오전(수·목) 오후(월·금)
– 문의 : 02.958.9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