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폐암의 新 치료법] 방사선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방사선 수술 /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공문규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 3無(통증, 출혈, 마취) 최첨단 수술법

수술을 떠올리면 칼로 피부를 절제해 병변을 도려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수술은 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방사선 수술은 칼 대신 방사선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법이다. 총으로 과녁을 맞추듯 방사선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종양을 제거한다. 통증과 출혈은 물론 마취할 필요도 없다.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한 것도 방사선 수술의 장점 중 하나이다.

폐암의 방사선 수술은 약 10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최근 5년 사이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단, 고도의 숙련도와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만 폐암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 초기 폐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기대되는 방사선 수술

폐암 방사선 수술은 종양의 크기가 5cm 미만이고 임파절 전이가 없는 1기 폐암 환자에게 주로 시행하고 있다. 수술 후, 종양 제거율은 85%로 기존의 외과적 절제술과 차이가 없고 합병증 발생률은 현저히 낮은 편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사선 수술을 받은 폐암 환자가 외과적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더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초기 폐암의 방사선 수술과 외과적 절제술의 효과를 비교하는 대규모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에서 방사선 수술이 더 높은 생존율과 낮은 부작용 발생률을 보인다면 1기 폐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방사선 수술이 정립될 것으로 예상한다.

 

▶ Doctor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 전문진료분야 : 폐암, 두경부암
– 진료시간 : 하루(월) / 오후(수·금)
– 문의 : 02.958.8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