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관리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할 수 있을까요? –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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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돼지는 사람들의 최대관심사 중 하나인 건강, 아름다움의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돼지처럼 살이 찌는 것은 원하지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1월은 동네 피트니스센터에 사람이 가장 붐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체중관리 잘 할 수 있을까?

당신은 1차성인가요? 2차성인가요?
우리나라의 비만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체질량지수 30이상의 고도비만은 인구의 5.3%, 남자아동 및 청소년 비만율은 OECD 평균(25.6%)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등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고, 암으로까지 이어져 궁극적으로 사망위험을 높인다. 비만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면 첫 번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비만의 원인은 식사 및 운동 패턴의 문제로 인한 1차성과 질환(쿠싱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증 등)에 의한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2차성 비만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적절히 치료받지 못한 채 다이어트와 운동, 약물로 체중감소를 시도하면 원인 질환의 진행으로 전신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즉, 원인 질환을 해결하면 비만이 해결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비만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물론, 발생률로 볼 때 2차성 비만에 비해 1차성 비만이 많다. 1차성 비만은 식사량과 식사 패턴, 운동량, 심리적·수면상태 등을 되살펴보고 생활 속 교정을 통해 충분히 비만을 건강하게 예방할 수 있다.

거북이처럼! 체중관리는 단계별로, 천천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식사요법의 변화를 시도한다. 대표적으로 고지방저탄수화물,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단식 등이 있다. 하지만,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시도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식사요법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 의료진을 통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영양교육과 함께 자신에게 맞춤화된 식사요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한방에, 한번에, 빨리 살을 빼고자 한다.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이 큰 만큼,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는데, 이는 결국 요요현상과 건강이상을 초래한다. 이론적으로 적절한 체중감량 목표는 1개월에 1.5~2㎏가 적당하다. 토끼와 거북이의 사례는 체중관리 원칙에도 적용된다.

체중관리는 어렵다. 그러나 욕심을 버리고, 자신이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유지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식사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건강한 체중관리가 가능하다. 물론,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영양교육은 필수다.

▶ Doctor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
– 전문진료분야 : 당뇨병, 비만, 갑상선질환, 부신질환
– 진료시간 : 오전(월, 화, 목), 오후(수)
– 문의 : 02.958.88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