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을 하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소아치과 남옥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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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소아치과 남옥형 교수

권위적으로 NO! 서로 함께하는 느낌 OK!
아이는 부모로부터 자신의 독립성을 끊임없이 추구한다. 성장할수록 자신의 몸에 대한 감각이 커지고, 다른 누군가가 자신을 지배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부정적으로 돌변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스스로 ‘양치질’을 할 수 있게끔 자연스럽게 동기를 부여하며, 서로 도와 함께한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

예를 들면, 아이에게 “네가 닦고 싶은 부분이 어디니? 보이는 면 아니면 뒷면?” 또는 “마무리는 네가 할래?” 등 양치질 간 선택권을 줌으로써 아이 입장에서 양치질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치약 사용, 연령별 특성에 맞춰야
두 살 이하의 어린이는 양치질이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손에 거즈를 감고 식염수 등에 적신 후 닦아줘야 한다. 이 시기가 지나 유치가 맹출되면, 어린이의 입 크기에 맞는 적절한 칫솔을 구비하여 양치질을 한다.

단, 대개 두 살 전후의 어린이는 스스로 뱉어내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약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불소 성분을 삼켰을 때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는 불소치약을 사용하되, 작은 콩 크기로 조금만 묻혀서 실수로 심키더라도 불소가 과량 섭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론, 이때도 양치질의 전반적인 과정에 부모가 참여하여 도와주고 지도해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영구치 어금니가 맹출하는 시기다. 다른 영구치들과는 달리 유치가 빠지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유치 어금니 뒤쪽에 새로 나오기 때문에,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지 않으면 발견하기가 어렵다. 또한, 어금니의 대부분이 잇몸 속에 묻혀 있어 양치질에 어려움이 있다. 이때는 둥근 칫솔모를 가진 특수한 형태의 칫솔을 사용하여 닦아주면 좋다.

▶ Doctor
소아치과 남옥형 교수
– 전문진료분야 : 소아교정, 치아우식증 치료 및 예방, 진정치료, 소아외상의 예방 및 치료, 장애인치과
– 진료시간 : 하루(화, 목), 오전(월, 수, 금)
– 문의 : 02.958.9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