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알레르기성 피부염 –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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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항원의 접촉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접촉성 피부염이라고도 불린다. 소아는 계란, 우유, 땅콩 등의 식품항원과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영아기 때 주로 많이 발생하는데, 간지러움으로 잠까지 설치는 아이를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의 알레르기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반응의 정도에 따라 홍반, 구진, 수포 등의 발진 형태로 나타난다. 외견상 일반적인 습진 양상을 보이지만, 모양·분포·윤곽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발진은 노출부이나 접촉 부위에 국한되며, 명확한 경계와 함께 작은 각, 곧은 선 등 인위적인 양상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항원에는 금속, 방부제, 합성물질, 식품 등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피부가 치밀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독한 물질을 접촉하면, 독기가 내부로 침투해 열로 바뀌고, 그 기운이 혈액과 맞부딪혀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급성기에는 열을 내리거나 독을 풀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한다. 대표적인 처방은 소풍산과 용담사간탕 등이 있다. 만성기에는 혈액을 늘려주는 치료를 시행하며, 사물탕, 당귀음자 등을 처방한다. 소아에게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소화관 점막이 약해 발생하는 것으로 위와 장을 튼튼히 하는 면역력 향상을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

 

예방하려면, 항원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어떤 항원에 의해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첨포검사가 있다. 원인으로 추정한 물질과 피부염 발생과의 인과관계 확인을 위해 의심되는 물질을 환자의 피부에 일정시간 접촉시키는 방법이다. 첨포검사가 적합하지 않다면, 환자가 접촉한 물질을 자신이 사용한 방법대로 피부에 직접 발라 피부염의 유발을 살펴보는 유발시험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평소 피부 저항력 증진을 위해 피부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고, 비누나 화장품은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선별해 사용한다. 또한 옷이나 이불은 레이온, 모직물보다는 면직물로 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알레르기 피부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① 환부를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깎아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② 누울 때는 환부 부위를 높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줘야 한다.
③ 가려움을 참기 어려워한다면, 가볍게 두드리거나 냉찜질을 해준다. (물 300㎖에 고삼 10g을 넣고 끓은 후, 식힌 탕액은 피부 혈관 수축과 염증 감소에 효과적이다)
④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소변을 자주 배출하는 것이 좋다.
⑤ 환부는 찬물로 씻는 것이 좋고, 씻고 난 후에는 수건으로 세게 문지르지 않는다.

 

▶ Doctor
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수
– 전문진료분야 : 소아알레르기, 성조숙증, 식욕부진, 소아비만, 소아뇌신경계질환, 소아정신질환
– 진료시간 : 하루(월, 목), 오전(수, 금, 토), 오후(화)
– 문의 : 02.958.9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