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으로 인한 안면 외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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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하악골 골절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735명이었다. 이 중 낙상으로 내원한 환자는 절반가량인 43.4%를 차지할 만큼 낙상으로 인한 치아 외상 사례가 많았다. 특히, 겨울에는 길이 미끄러워 낙상사고가 증가한다. 추운 날씨 탓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가다가 넘어지기도 하며, 음주로 인한 낙상 사례도 많다. 안면은 외상에 의한 손상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외상 골절 양상 다양하고 복잡해
안면 부위는 해부학적인 특성상 골절의 양상과 처치 방법, 예후가 다양하다. 이로 인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이 타 부위보다 어려운 편이다. 특히, 안면외상은 기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미적, 정신적 장애를 가져올 수 있기에 초기 처치와 관리가 중요하다. 환자는 치료와 함께 외모상의 변화를 가져오는지가 중요한 관심사이다.

안면골의 골절이 일어나면 대부분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시행한다. 골절 시, 뼛조각의 변형이 있다면 수술은 필수적이며 변형이 없더라도 신속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관혈적 정복술과 내고 정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에도 발음과 씹는 기능 회복을 위해 약간의 고정기간이 필요하다. 티타늄 플레이트는 골편을 고정하고 개구운동은 윗니와 아랫니를 묶는 약간고정으로 제한한다.

 

간단한 습관으로 안면외상 예방
겨울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습관이 안면외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갑과 외상의 상관관계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이는 두 손을 자유롭게 하는데 의미가 있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상태로 넘어지면, 두 손으로 안면을 방어할 수 없어 얼굴 정면을 땅과 마주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나 술자리에서의 적당한 음주습관도 안면외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는 균형감각의 저하로 이어져 낙상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술이 취하면 통증에 무뎌지는 것도 문제다. 넘어졌음에도 안면부의 통증을 못 느껴 치아가 깨지거나 빠졌음에도 치과를 방문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 Doctor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
– 전문진료분야 : 악안면외상, 악안면감염, 임플란트, 악교정수술
– 진료시간 : 오전(월) 오후(수, 목, 금)
– 문의 : 02.958.9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