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으로 인한 척추 골절의 한방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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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침구과 이승훈 교수

척추 골절은 손상 형태에 따라 압박 골절, 방출성 골절, Seat-belt형 골절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50대 이상의 성인이 키 높이 이하에서 넘어지거나 추락하는 낙상으로 생긴 외상의 대부분은 압박골절이나 안정 방출성 골절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처럼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거나, 근육량이 줄어들어 근감소증이 의심되면, 가볍게 엉덩방아를 찧는 약한 충격에도 척추 압박 골절이 생길 수 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 등과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 사이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높여주는 운동법

Yes! 코어 근력 강화운동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90도 만큼 구부리고(반대 다리의 발끝은 땅에 댄 상태로) 등을 바닥에 누른다.

Yes! 자세 균형 강화운동 

팔꿈치를 펴고 양쪽 손바닥과 양 무릎으로 엎드린 상태에서 한쪽 다리씩 위로 올리는 운동

Yes! 심호흡과 함께하는 흉추 신전 운동 

팔꿈치를 90도 굽힌 상태에서 양 팔꿈치를 가슴 뒤로 젖히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서 가슴을 편다.

No! 피해야 할 자세와 운동

척추를 앞으로 굽히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후방 인대 복합체 손상여부가 중요
한방에서는 척추 골절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후방 인대 복합체의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후방 인대 복합체는 척추뼈 뒤에 위치한 인대들과 후관절낭의 복합 구조물로서,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다. 만약, 압박 골절로 척추가 조금 내려앉았더라도 후방 인대 복합체에 손상이 없다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회복되는 사례가 많다. 파열이 의심되면 척추의 후만 변형을 유발할 수 있고 통증이 지속된다.

한방 치료는 가열식 화침과 매선요법으로 손상된 인대를 강화하고 통증을 줄인다. 가열식 화침은 손상부위에 특수 코팅된 침을 놓고 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인대의 재형성을 돕는다. 매선요법은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의료용 약실을 척추 인대 주위에 치료하는 방식으로 손상된 인대 회복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는 실험연구 등으로 골형성 촉진과 조골세포 증식 효과를 입증한 ‘건골단’이라는 한약물을 개발하여 압박골절로 손상된 척추뼈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골절로 수술을 한 경우에도, 통증과 불안정성을 줄이거나 빠른 회복을 위해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한방 치료와 운동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척추 골절 환자에서 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척추의 통증과 불안정성이 없다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운동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척추 주위 코어 근육과 자세 균형을 강화하는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압박 골절이 생기면 흉곽의 변형으로 폐활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심호흡과 흉추 신전 운동이 필요하다. 윗몸일으키기처럼 등이나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굴곡 운동은 피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운동요법 역시, 척추에 부담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하에 실시해야 한다.

 

▶ Doctor
한방척추관절센터 침구과 이승훈 교수
– 전문진료분야 : 척추 및 턱관절 질환, 교통사고 후유증, 자가면역질환
– 진료시간 : 하루(목, 금) 오전(월, 수) 오후(화) 토(1, 3주)
– 문의 : 02.958.9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