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치아관리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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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

‘임신 초기에 치과 치료는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치과 치료는 기형을 유발한다’, ‘산모의 치아 칼슘을 태아가 빼앗아간다’ 등 임산부의 치과 치료와 관련한 속설은 다양하다. 하지만 이는 학문적 근거가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산모라도 치아가 아플 때는 무조건 참지 말고 치과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임산부는 약 복용에 있어 주의사항이 많기에 전문 의료진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치아관리,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꼭 지켜야
임신 중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산모와 태어날 아기의 치아 건강을 위함이다.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 세균인 뮤탄스균은 산모에서 아기로 전달된다고 알려져 있다. 모체의 타액 내에 해당 세균이 많이 존재하면 태아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결국, 세균이 구강 내 집락을 형성하므로 충치에 취약한 영유아기를 보낼 확률이 크다.
산모는 올바른 양치법을 숙지해야 한다. △식사 후 양치질 △1일 1회 이상 치실 사용하기 △설탕이 포함되거나 정제된 가공식품 피하기 △과일과 채소 충분히 먹기 등의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특히, 구강청결제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 많다. 임신 중에는 소량의 알코올도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성분을 꼭 확인해야한다. 입덧 기간에는 치아가 산성 용액에 자주 노출될 수 있는데, 이때는 베이킹 소다 한 티스푼을 탄 물 한 컵으로 입 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치과 치료, 임신 중기(4개월~7개월)가 좋아
임산부는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임신성 치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치은염은 잇몸이 붉게 붓고 쉽게 피가 나는 증상이다. 이는 임신으로 인한 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치과 치료는 임신 전(全)기간에 가능하다. 다만,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인해 치료 기구가 구강 내 들어가는 것이 거북할 수 있다. 임신 말기는 몸이 무거워져 똑바른 자세로 30분 이상 눕기 힘들기에 임신 중기인 4개월~7개월에 치료 받는 것을 권장
한다. 임신을 계획하는 단계라면 임신 전에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Doctor
보존과 오소람 교수
– 전문진료분야 : 보존수복, 근관치료, 심미수복, 치아미백, 치근단수술
– 진료시간 : 하루(월~금)
– 문의 : 02.958.9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