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환자들로 가득한 병원 한 곳에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문을 열고 들어 가 보니 환자복을 입은 암환자와 가족들이 모여 다함께 큰 소리로 웃고 있다. 웃음으로 모든 아픔 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곳. 바로 경희의료원 암병원의 ‘사랑의 웃음교실’이다.
웃음으로 아픔을 치유한다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암환자와 가족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사랑의 웃음교실’을 진행한다. ‘사랑의 웃음교실’은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환자들을 찾고 있다. 웃음치료는 웃음을 통해 암환자가 받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건강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웃음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라보 웃음공연단과 박장대소 웃음교실은 1시간 동안 유머와 노래, 율동 등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웃음을 책임진다.
휠체어를 타고 온 몸이 불편한 환자도, 아내의 권유로 마지못해 참석한 남편도 어느 새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도 잊은 채 큰 소리로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경희의료원은 환자들과 이처럼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함께하며 질병을 인생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여기고, 이를 웃음으로 극복해 낼 것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