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치유하는 힐링투어길

181019_004

 

의사와 환자, 보호자가 경희대학교 캠퍼스를 함께 거닌다. 아름다운 숲길에서 잠시 멈춰 풍경을 가슴에 담아도 본다. 무용공연을 관람하고, 캠퍼스 어딘가에선 돗자리를 펴고 앉 아 직접 그림을 그린다. 경희대학교에서 가장 높은 곳, 평화의 전당에선 암을 이겨내겠다 는 의지를 큰 소리로 외쳐도 본다. 캠퍼스를 따라 걸으며 심신의 치유를 돕는 경희의료원 암병원 ‘힐링투어길’을 함께 따라가 본다.

 
생태·치유·휴양·의료가 결합된 통합형 암 치유 프로그램
‘힐링투어길’은 이비인후과 은영규 교수를 비롯한 암전문의들의 암환자의 증상에 대한 이해와 지식, 그리고 경희사이버대학교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윤병국 교수의 기획으로 완성된 환자중심의 경희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후마니타스암병원의 미션인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을 바탕으로 암수술 후 심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치료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진과 암환자가 함께 노천극장, 평화의전당, 무용학부 등 경희대학교 캠퍼스 곳곳을 걸으며 감성적 교감을 진행했다. 평화의전당에서는 암환자 각자가 자신의 다짐을 외치는 시간과 의료진(정상설 병원장, 민선영 교수)의 깜짝 응원 영상메시지를 상영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참석한 환자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북돋았다. 특히,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학생들의 ‘장고춤‘과 국내외 널리 알려진 ‘김보성 대북 연주가’와 약글 서예가 ‘소엽 신정균 작가’의 합동공연으로 회복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신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