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중요한 건강 관련 QnA : 과민 대장 증후군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 에어컨 바람만 쐬면 소화가 안 되고 머리가 아파요. 왜 그런가요?

Q. 잦은 설사로 힘들어요. 과민 대장 증후군은 어떻게 다스려야 하나요?

A. 과민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복부 팽만감이나 설사 등이 지속되는 만성적 장질환이다. 과민 대장 증후군이 있으면 변비,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반복되고 늘 속이 더부룩하다. 특히 갑작스러운 설사와 복부에 생기는 가스 때문에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과민 대장 증후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은 장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당(糖) 성분인 ‘포드맵 (FODMAP)’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포드맵은 장에서 잘 흡수·분해되지 않고 남아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된다. 발효된 포드맵은 설사를 유발하고, 가스를 과도하게 만들어 과민대장 증후군에 좋지 않다. 사과, 체리, 수박, 복숭아, 마늘, 양파 등은 포드맵이 많은 식품이다 . 우유와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도 포드맵이 많다. 장은 여러 신경전달물질로 뇌와 소통하고 있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스트레스나 심리적 불안을 유발하는 요소를 없애는 것도 과민 대장 증후군의 치료방법에 속한다.

과민 대장 증후군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될 때 치료 효과가 높다. 장의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섬유소, 유산균을 충분히 섭취하고 장을 자극하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Q. 에어컨 바람만 쐬면 소화가 안 되고 머리가 아파요. 왜 그런가요?

A. 에어컨을 가동한 실내에 오래 있으면 두통, 소화불량, 근육통, 감기 기운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냉방병이라 한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정의된 병명은 아니며, 보통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할 때 증상이 나타난다. 낮은 실내 온도에 우리 몸의 혈관, 근육, 피부가 수축되면서 근육통이 나타난다. 또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계속 들이마시면 코나 목의 점막이 건조해져 코막힘,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내외 온도 차이를 5℃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며, 일반적으로 실내 적정온도를 26℃로 권장한다. 또한 밀폐된 공간일수록 세균 증식이 쉽고 먼지도 많아지기 때문에 1~2시간에 한 번씩은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평소 면역력이 약하다면 냉방병에도 쉽게 노출되므로 얇은 겉옷을 챙겨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한다. 또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거나 햇볕을 쐬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형건물에서 쓰이는 공용 냉방장비에서는 레지오넬라균을 주의해야 한다. 레지오넬라균은 냉방병과 달리 병원균에 의한 질병이다. 약 열흘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독감 증상을 시작으로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간혹 사망에 이른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려면 주기적으로 냉방기를 소독해야 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5℃ 이상 나지 않게 하고, 에어컨의 찬바람에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