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Tic) 장애 환경변화 및 스트레스가 악화 원인 / 소아정신과 반건호 교수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환경변화와 학업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틱(Tic) 증상이 나타나거나 원래 있던 증상이 심해지는 아이들이 많다. 병원을 찾는 틱 장애 아동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9월에 월등히 높은 점도 새 학기 스트레스와 틱 장애가 관련 있음을 보여준다.

 

소아정신과_반건호교수▲소아정신과 반건호 교수

 

틱(Tic) 장애, 잦은 지적과 체벌은 금물!
틱이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나 신체 일부분을 이유 없이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현상이다. 눈 깜빡거리기, 입술 빨기, 얼굴 찡그리기 같은 작은 동작에서부터 어깨 들썩거리기, 주먹으로 책상 내리치기 같은 큰 동작까지 다양하다. 잦은 기침, ‘킁킁’ 소리내기, 알 수 없는 외마디 소리 등 성대를 이용한 각종 소음을 내기도 한다. 틱 장애는 3∼8세에 시작되어 10∼15세에 두드러지며, 20∼30%에서는 성인기까지 계속될 수 있다. 단순 틱의 경우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볼 수도 있으나, 운동틱과 음성틱이 함께 나타나는 뚜렛병은 지속적인 경과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부모 입장에서 볼 때, 눈앞에서 아이가 몸을 들썩거리고 ‘끅끅’소리를 내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는 잦은 지적과 체벌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지적하는 것은 오히려 틱 증상을 강화시키는 ‘역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강화 현상’이란 기존의 증상이나 습관이 지적이나 처벌을 통해 오히려 부정적으로 심해지는 과정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빈도가 늘어나거나 다른 형태의 틱 증상으로 나타난다.

 

경과를 지켜보는 각별한 관심이 우선!
틱 증상은 대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더 많다. 증상이 나타나면 급히 병원을 찾는 것보다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주변 환경에 변화나 어려움이 있는지 우선 확인하고 경과를 보면서 소아심리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을 권장한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들은 새 학기 전후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노출된다.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인간관계를 맺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기도 하지만,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자녀를 둔 학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 Doctor
소아정신과 반건호 교수
– 전문진료분야 : 소아·청소년 클리닉, 학습장애, 성인 ADHD 클리닉
– 진료시간 : 하루(화), 오전(목), 오후(월)
– 문의 : 02.958.8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