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정덕환 교수
손은 ‘제2의 뇌’라고도 불릴 만큼 섬세한 기관이다.
쉬지 않고 사용하므로 질병에 노출되기도 쉽다.
손가락, 손목 등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는 손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자.
손가락 통증의 원인 ‘방아쇠 수지증’
방아쇠 수지증은 손가락 인대와 인대막이 함께 부어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각’ 소리가 나고 통증이 발생한다.
최근 ‘엄지족’으로 불리는 스마트폰 과다 사용자에게 급증하는 질환이다.
❶ 보존적 치료 손가락 사용을 자제하고 소염제 및 물리치료를 초기에 시행한다.
❷ 주사 치료 스테로이드의 건초 내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간편하고 단기적 치료 효과가 좋지만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❸ 수술적 치료
▲스테로이드 주사가 효과가 없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
▲잠김이나 관절 구축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손목도 휴식이 필요하다 ‘드퀘르뱅병’
손목 건초염으로 불리는 드퀘르뱅병은 엄지손가락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는 힘줄에 염증이 나타나고 붓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주로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출산 후에 근육과 관절이 약해진 여성이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할 때 발생할 수 있다.
❶ 보존적 치료 휴식, 부목 고정, 소염진통제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임신과 관련된 경우는 대부분 분만 후 증세가 없어진다.
❷ 주사 치료 약물, 휴식 요법으로 차도가 없다면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반복적인 주사 치료는 치료 효과가 낮아지고 주변 조직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3~4회 이상 시행하지 않는다.
❸ 수술적 치료 보존적·주사 치료에도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하거나 재발한 경우에 시행한다.
요골 경상돌기 부위에 2~3cm 횡절개를 시행하며, 첫 번째 신전구획의 협착된 섬유성 건막을 절개하며 염증성 활액막을 제거한다.
가볍게 넘기면 안 되는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은 손목 부위에서 정중신경의 압박 때문에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40~60대 중년여성에서 자주 나타나며 특히 비만, 당뇨, 혈액투석, 임신 등과 관련된다. 심하면 밤에 손이 저려 깨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❶ 보존적 치료 통증이 심하지 않고 특히 근육의 위축이나 감각의 변화가 없는 경우에 부목 고정, 경구약제(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등)를 투여한다.
❷ 주사 치료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가 일시적인 증상 경감 효과가 있지만 주사 시에 신경 손상의 위험이 항상 존재하므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❸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무지구근에 위축이 있는 경우 ▲50세 이상 환자가 증상이 심한 경우 ▲10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 실시한다. 수술 방법은 전통적인 개방술 및 최소절개 개방술, 내시경적 감압술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최소절개 개방술이나 내시경적 감압술 등을 주로 사용한다.
손목이 시큰시큰 아픈 ‘삼각섬유연골 복합체 손상’
삼각섬유연골은 새끼손가락 방향의 손목뼈에 위치한 연골로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고 관절의 완충 작용을 담당한다. 주로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을 짚고 넘어지면서 발생한다. 외상 및 반복된 미세 손상, 퇴행성 변화로 인해 손상되는 질환이다.
❶ 보존적 치료 외상, 급성으로 발생한 손상은 우선 부목 고정, 소염진통제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하며,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 관절경적 변연절제술 또는 봉합술을 한다.
❷ 수술적 치료 보존적인 치료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한다. 주로 관절경적 변연절제술을 실시하지만 손상 부위에 따라 봉합술이 필요할 때도 있다. 특히 척골 충돌 증후군과 동반되면 척골의 단축술을 시행한다.
손은 ‘제2의 뇌’라고도 불릴 만큼 섬세한 기관이다
▶Doctor
정형외과 정덕환 교수
– 전문진료 분야 : 수부 및 족관절 질환, 미세 재건술
– 진료시간 : 월(오전), 목(오후)
– 문의 : 02-958-8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