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발목을 위한 6가지 핵심 팁 /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

정비오-교수▲정형외과 정비오 교수

 

발목은 뼈와 인대, 근육, 관절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면서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흔히 우리가 ‘발목을 삔다’고 표현하는 것은 발목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되는 ‘발목염좌’를 뜻한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실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부상인 발목염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Q. 발목을 접질린 경우, 그대로 두면 낫는다고 방치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꼭 빨리 치료해야 할까요?
발목염좌는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수술해야 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을 접질리면 통증과 부종 및 압통(압박하면 그 부위에 느껴지는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발목 주위에 멍이 듭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발을 디디기가 힘들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의사는 발목 주위를 눌러보며 인대 손상을 파악하고, 골절을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 촬영을 합니다.

 

Q.발목염좌로 진단받으면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치료 원칙은 R.I.C.E(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입니다. Rest(휴식)는 발목을 쉬게 하는 것을 의미하며, 움직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필요 시 부목고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ICE(얼음)는 얼음찜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종 및 통증을 줄이며, 3~4시간마다 20~30분간 얼음찜질을 반복합니다.  Compression(압박)과 Elevation(거상)은 부종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붕대로 발목의 손상 부위를 압박할 수 있으나 너무 세게 압박할 경우 혈류 장애가 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다리를 올릴 때 발목은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통상적으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시 1~2주 지나면 통증 및 부종이 감소하고, 2~4주에는 회복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Q.키도 커지고 다리가 더 예뻐 보이는 것 같아 하이힐을 자주 신습니다. 발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나요?
하이힐은 자세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발목염좌를 쉽게 일으킵니다. 또한 아킬레스건이 긴장해 단단하게 되어 발목이 두꺼워질 수도 있습니다. 자세 불안정으로 근육 긴장도가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는 다리가 날씬해 보일 수 있지만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해 발목과 다리 부종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 분담이 발의 앞부분으로 쏠리는데, 장시간 반복하면 티눈이나 압박종이 나타날 수 있고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Q.굽이 없는 플랫슈즈는 어떤가요?
체중 부하는 발의 뒷부분이 가장 높은데, 굽이 없는 플랫슈즈는 이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플랫슈즈는 특히 족저근막염을 조심해야 하는데, 족저근막은 발바닥에서 발의 아치를 지탱하면서 탄력을 유지해 충격을 흡수하는 구실을 합니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발뒤꿈치 부위의 통증과 뻐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플랫슈즈는 발목의 피로도를 증가시켜 하이힐과 마찬가지로 발목 부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Q.신발은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요?
신발 굽의 높이는 2.5~3cm가 적당하며, 좁은 굽보다는 넓은 굽이 좋습니다. 신발의 앞부분은 너무 좁아 발에 꽉 끼지 않아야 하고, 뒤꿈치를 신발 뒷부분에 붙였을 때 신발 앞부분과 엄지발가락 사이가 1~1.5cm 정도 남는 것이 좋습니다. 엄지발가락을 신발 앞부분에 붙였을 때도 뒤꿈치와 신발 뒷부분이 1cm 정도 남아야 합니다.
꼭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하루에 6시간 이하로 신도록 하며, 일주일에 3~4회를 넘지 않습니다. 낮은 굽과 번갈아가며 신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평상시에 할 수 있는 발목 강화
체조법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발목에 좋은 운동으로는 발을 벽 쪽으로 대고 힘을 주는 운동, 양쪽 무릎 사이에 두 주먹을 끼고 이를 기점으로 발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눈을 감고 가만히 서 있는 연습과 한 발로 서거나 기울어진 판 위에 서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강화된 발목은 발목의 피로를 잘 견뎌 발목 부종을 줄이고 발목염좌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Doctor
정형외과 정비오 교수
– 전문진료분야 : 당뇨발, 발목 관절의 질환 및 외상, 스포츠 의학
– 진료시간 : 오전(수) / 오후(월, 수)
– 문의 : 02.958.83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