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머문 그곳! 찾아가는 작은 병원 / 경희의료원 가정간호팀

9▲경희의료원 가정간호팀

 

경희의료원 가정간호팀은 환자가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가 원하는 병원 밖의 장소, 환자가 있는 곳 어디라도 찾아가 주치의 처방에 따른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병원 나선 간호사, 더 가까이 찾아가는 가정간호팀 

경희의료원 ‘가정간호팀’은 수술 후 조기 퇴원한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만성질환자가 가정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02년 신설됐다. “병원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쉽게 말하자면 환자를 찾아가는 간호 서비스죠.” 1990년에 경희의료원에 입사해 2005년부터 가정간호팀에 합류한 임민영 간호사는 현재 가정간호팀을 든든히 꾸려나가고 있는 베테랑이다. “밤낮 구분 없이 환자 전화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한 명의 환자를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전문 간호사라는 특별한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경희의료원 입사 만 20년을 맞은 김희선 간호사 역시 2007년부터 가정전문 간호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병원치료의 연장선에서 환자에게 책임감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간호사라는 직업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고. 보호자를 대신해 더욱 전문적으로 환자를 돌봐야 하는 가정 전문 간호 업무가 두 사람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행복한 과제다.

 

환자 마음 어루만지는 힐링 도우미
가정간호팀의 활동 범위는 아주 넓다. 이전에는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학교나 회사, 여러 곳으로 방문한다. 젊은 층의 이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병가를 넉넉히 내지 못하는 직장인은 회사로 직접 찾아가 휴게실에서 수술 부위를 소독하는 경우도 있어요. 가정간호팀의 역할을 새롭게 발견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임민영 간호사의 말처럼 가정간호팀의 업무는 단순히 병원 진료의 연장선이 아닌, 환자의 건강한 생활을 지키는 데도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자녀가 없거나 왕래가 드문 독거 어르신에게는 가정 전문 간호사가 또 다른 가족이다. 환부를 치료하고 상태를 체크해주는 간호사의 업무 외에 심리적인 위안과 안정감도 함께 제공하는 힐링 도우미인 셈이다. 한편, 병원에서처럼 다양한 기자재의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가정 전문 간호사의 가방 안에는 만능 가제트처럼 없는 게 없다. 혈압기, 체온계는 물론 각종 치료 도구와 환자 상황에 따른 장비들이 가방을 가득 채운다. “많은 환자가 얘기해요. 경희의료원 가정간호팀은 친밀한 느낌이 있다고요. 환자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먼저 생각하고 가려운 곳을 짚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실력과 신뢰로 무장한 의료 지원군
경력 20년 이상의 간호사에게도 가정 전문 간호사로서 끊임없는 노력은 필수라고 전한다. “여러 사례의 환자를 보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정전문 간호사라는 직업이 부끄럽지 않도록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더 나아가 저희 가정간호팀을 통해 병원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향상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하루를 48시간처럼 성실하게 달려가는 경희의료원 가정간호팀. 오늘도 환자를 찾아 달리는 그녀들의 가치 있는 발자국이 서울 곳곳에 새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