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지키는 마음의 시력 / 안과 유승영 교수

2▲안과 유승영 교수

 

사람의 감각 중 가장 많이 의지하고 사용하는 부분이 ‘시각’이다. 눈 속 작은 먼지 하나에 민감해하면서도 정작 안질환에 대해서는 ‘설마’하는 마음이 앞선다. 기억할 점은 신체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부터 ‘설마’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 중년 안건강 지킴이로 활약하는 유승영 교수를 만나봤다.

 

명의가 조언하는 중년 안질환
한국망막협회가 인정한 국내 세 번째 망막전문 여의사. 경희의료원 안과 유승영 교수의 실력을 가늠케 하는 수식어다. 내공과 실력으로 무장하는 사이 어느덧 중년에 접어든 유 교수의 관심 역시 40~50대가 주로 겪는 안질환에 있다. “안과에 3대 실명질환이 있어요. 당뇨합병증과 녹내장 그리고 황반변성입니다. 특히 황반변성은 65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40~50대에도 많이 발견됩니다.”

‘중년’이라는 단어는 인생 절반의 의미 외에 체감하는 신체 건강이 반으로 약화되는 시기인 듯하다. 몸의 이상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대응해야 할 이때, 갑자기 저하된 시력을 그저 세월 탓으로 넘긴다면 예기치 못한 안질환으로 곤혹을 치를 수 있다. 황반변성이 그렇다. 한쪽 눈에 이상이 생겨도 반대편이 잘 보일 경우 증상이 진행되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결국 사물이 휘어져 보이거나 암점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병원을 찾게 된다. “한쪽 눈이 잘 보이면 증상을 못 느끼기 때문에 굉장히 늦게 병원을 오는 경우가 많아요. 40~50대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한쪽 눈을 가리고 TV를 보거나 시계를 보며 자가진단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자의 희망 북돋는 따뜻한 위안
망막에서 시세포가 밀집돼 있는 ‘황반’은 색을 구분하는 능력과 시력이 가장 뛰어난 부분이다. 즉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이다. 물체의 형태가 변형돼 보이는 것도 이 황반부의 변성 때문이다. “갱년기가 되면 눈 근육의 힘이 떨어져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느려져요. 이는 황반변성과는 다르죠. 자연스러운 나이 듦의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병원을 방문해 안과 검진을 받으시면 다른 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유 교수의 화법은 설득이 아닌 권유다. 당장 안과로 달려가야 할 것만 같은 강압적인 말투가 아닌 자녀를 다독이는 엄마와 같다. 눈은 신체 부위 중에서도 가장 예민하고 민감한 기관이기 때문에 안질환 환자를 대하는 그녀의 노하우는 말투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황반변성을 앓는 40~50대 여성의 경우 집안 생활을 직접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우울증을 많이 겪습니다. 그 부분이 마음 아파요.”
질환을 설명할 때에도 환자에게 희망을 북돋아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유 교수. 환자의 마음까지 다독이는 그녀야말로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안과 전문의로 인정받기에 충분하다.

 

해외 연수, 끊임없는 연구로 쌓은 탄탄한 내공
환자의 마음의 꿰뚫는 유 교수의 특별한 ‘시력’은 부단한 노력과 열정의 결과다. 진료부터 검사, 수술까지 모든 과정 을 직접 진행하는 ‘안과’의 매력에 사로잡혀 전문의의 길을 걸어온 지도 15년. 의사로서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은 유 교수는 10년 전 하버드대 의대 안과병원에서 연구 전임의로 황반질환 연구에 몰두한 데 이어, 2012년부터 1년간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부속 안과병원에서 망막연수를 진행했다. 특히 스탠퍼드대에서는 황반질환 치료 및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시력측정 앱 공동연구에 참여해 앱의 유용성 여부를 검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황반변성 등 시력장애 환자가 집이나 직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시력을 재면 자동으로 의료진에게 전달되는 시스템이에요. 기기개발이나 상용화 측면에서 빠르게 잘 진행되고 있어 환자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에서 쌓은 탄탄한 내공은 유 교수의 시야를 더욱 확장시켰다. 또한, 다양한 환경에 놓인 환자를 어떻게 대하는 지,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지 의사라는 직업적 소명을 깨닫는 계기 이기도 했다.

“보이지 않던 환자가 시력을 회복했을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 망막 수술이 어려운 분야지만 계속 발전하는 만큼, 전문의이자 연구자로서 역량을 높이고 싶습니다.”

 

‘실력’이 만든 참 의사의 ‘혜안’
진료에 있어 자신 있다는 유 교수의 말은 경희의료원 안과의 실력과 위상을 대변한다. 예방부터 검진, 치료까지 원스톱 진료 서비스와 환자 맞춤형 정밀검사를 통한 최적의 수술로 정평이 나 있다. 다량의 검증된 수술 기기를 보유한 것은 물론, 유 교수의 뒤를 잇는 막강 의료진도 이곳에 포진해 있다.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 명의 노력으로는 부족해요. 편안하고 신속한 진료와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고민하며 애쓰고 있습니다. 정체되어 있지 않는 변화. 그것이 경희의료원 안과의 경쟁력이 아닐까요.”

환자를 위해서라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유 교수의 시야가 닿는다. ‘실력’이 만들어낸 명의의 ‘혜안’이다. 눈 건강 외에도 세상을 향한 ‘마음의 시력’까지 지켜주는 유 교수의 참 의술이 오늘도 한 사람의 삶을 밝힌다.

유승영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망막학회, 미국안과학회, 미국시과학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미국 하버드의대 MEEI 망막연수 및 일본 오사카 대학, 나고야 시립대학 방문연구원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 체크!
집에서!
황반변성 자가 검진 Step 3

Step 1
평소보다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가까운 곳뿐 아니라 먼 곳을 볼 때 어려움을 겪지만, 안경이나 돋보기 로도 교정이 쉽지 않다.

Step 2
시야의 중심 부분이 잘 보이지 않고, 특히 한쪽 눈으로 볼 때 사물 한 가운데가 흐리거나 까맣게 보인다.

Step 3
암슬러 격자무늬나 일반 사물을 30cm 떨어진 곳에서 볼 때, 한쪽 눈으로 가운데 점을 주시하다보면 직선 등이 휘어져 보인다.

병원에서!
황반변성 검사
기본적인 망막검사 후 황반변성과 유사한 증상의 다른 안질환과 확실히 구별하기 위해 병변의 모양과 양상을 진단하는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1 세극등 검사
황반변성을 진단하는 기본 검사로 시력 저하나 변시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과 구별하고 망막의 병변부위를 확인한다.

2 안저 촬영
황반변성 발생 전, 드루젠이나 탈색소병변을 확인하는 망막촬영 검사. 황반변성 발생 후에는 망막위축, 망막하지방삼출물, 망막하출혈 등을 확인하고 병변의 진행과 정을 비교, 파악한다.

3 빛간섭 단층촬영
망막 단면을 볼 수 있는 검사로 시세포, 망막색소상피, 브루크막 등 망막 내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구조적 이상을 발견한다.

4 형광안저 혈관조영술, 인도사이아닌 그린혈관조영
맥락막 신생혈관 유무를 확인하고 신생혈관의 양상, 경계, 구성요소를 파악해 황반 변성을 확진한다. 자연경과를 예측하여 향후 치료방침을 정하는 데 지표로 활용한다.

 

▶Doctor
안과 유승영 교수
– 전문진료 분야 : 망막, 포도막, 백내장, 레이저치료, 미숙아망막
– 진료시간 : 월(오후), 목・금(오전)
– 문의 : 02-958-84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