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
“아침엔 우유 한 잔, 점심엔 패스트푸드. 여기가 어딘지? 넘치는 사람들, 저마다 다른 꿈꾸고 있겠지? This is the City Life.” 바쁜 20~30대 현대인의 일상을 나타내는 노래 구절이다.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20~30대 청장년층은 건강관리가 왜 중요한지 알고 있을까?
화두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20대와 30대.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시기다. 저마다 대학생활, 사회생활, 결혼생활의 첫 발을 내딛는 단계다. 비록 바쁜 일상생활로 몸은 피곤하지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쫓는 인생의 황금기라 일컫는다. 하지만 20~30대 다수가 가장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건강관리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병원과 가장 멀게 느껴지는 20~30대.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안 혹사당할 수 있는 몸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한다.
현대사회는 소득과 생활수준, 의료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이전 세대보다 기대수명이 현저히 높아졌다. 중요한 점은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가’로 바뀌고 있다는 것. 지금의 몸 상태가 영원한 것이 아님을 알고, 건강할 때 자신의 몸을 아끼고 관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질병으로 인한 악재를 피할 수 있다.
건강수명과 평균수명의 10년 차이
한국인이 살아가는 동안 질병으로 고통 받는 시간은 10년이라고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건강수명 산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0.7세로 같은 해 평균수명인 81.2세와 비교해 약 10년이 빨랐다(2011년 기준). 건강수명은 개인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의미하는 수치로, 평생 사는 절대시간인 평균수명과 차이를 보인다. 특히 이 보고서는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인 만성적 생활습관병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증가하는 20~30대의 만성 생활습관병
대부분의 만성 생활습관병은 초기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대다수 환자가 치료를 피하거나 소홀히 여긴다. 이런 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등 생명을 잃거나 후유증을 유발하는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며 최근 각종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의 만성 생활습관병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20~30대 청장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있다.
건강관리에는 왕도가 없다.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본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금이 필요 없는 투자이다. 흔히 금융권에서는 투자를 일찍 시작할수록 큰 수익을 거둘 확률이 높고 한 번에 목돈을 투자하기보단 꾸준히 오래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건강재테크도 마찬가지이다. 일생에서 가장 건강한 20~30대부터 조금씩, 꾸준히 건강에 관심을 두고 투자한다면 이는 건강하고 즐거운 삶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Doctor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
전문진료 분야
당뇨병, 갑상선질환, 성인내분비질환, 비만, 난진클리닉
진료시간
월(종일), 수․금(오전), 목(오후)
진료문의 02-958-88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