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성장과 발달은 일정 기간 안에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이루어지며,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서는 각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영양공급과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시기별 영양 섭취 방법을 제시한다.
영아기
생후 6개월~1년까지는 모유를 통한 영양섭취가 이루어진다. 모유는 아기의 성장에 따라 영양소와 기타 성분이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 출산 후 2~3일부터 1주일동안 분비되는 초유에는 대식세포나 면역글로불린 등의 면역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호흡기계와 소화기계 질환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해준다. 모유는 철, 구리, 아연, 망간 등 미량무기질의 함량이 낮은 편으로 생후 4~6개월부터는 철분 보충이 필요하다. 분유는 생체 내 낮은 이용률을 보상하기 위해 모유보다 여러 가지 영양소가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다. 조제기준보다 더 진하게 분유를 탈 경우 용질부하량 증가, 고나트륨혈증, 탈수현상 등이 나타나 신장에 부담을 주게 되며, 반대로 너무 묽은 용액은 성장발육 저하 및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유식의 시작
생후 6개월이 지나면 모유만으로는 아기의 성장발달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충족시키기 어려우므로 이유식을 병행한다. 4~6개월 또는 체중이 출생 시의 2배가 되는 시기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하루 한 가지 식품씩 양을 늘려가면서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관찰한다. 식품의 형태는 미음→죽→진밥으로 진행하며, 수저나 컵을 이용해 제공한다. 처음에는 쌀가루로 시작해, 6개월쯤에는 과일과 삶은 채소를 잘 갈아 체에 걸어낸 것을 먹인다. 8~9개월이 되면, 죽, 사과 간 것, 다진 어육류, 달걀노른자를 먹을 수 있고, 만 1세가 되면 진밥, 치즈, 잘게 썬 어육류, 삶은 채소, 부드러운 과자를 먹는 것도 가능하다.
유아기
유아는 성인보다 체중 당 더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한편, 위의 용량은 작아서 한꺼번에 많은 식사를 할 수 없다. 때문에 세 끼 식사뿐만 아니라 하루 1~2회의 간식 섭취를 통해 전곡류, 살코기, 달걀, 생선, 과일, 채소, 유제품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간식은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10~15%로 식사 시간과 2시간 정도 간격을 두어 다음 끼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제공하며, 고칼슘 우유, 저염 치즈, 과일·채소 퓨레 등이 좋다.
유아는 성장 패턴의 특성상 식욕이나 음식에 대한 기호가 불안정하여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에 식생활 문제가 생기기 쉽다. 그중 편식은 유아기 전반에 걸쳐 중요한 영양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편식의 예방과 교정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편식의 예방과 교정
1. 이유기부터 광범위한 식품을 접할 수 있게 하여 다양한 맛, 냄새, 질감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2. 유아가 싫어하는 식재료는 조리법에 변화를 주어 눈에 띄지 않게 만든다.
3. 싫어하는 음식은 강요하지 말고 섭취 횟수와 양을 서서히 늘려 익숙해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