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떨어진다고 모두 치매 아니야! / 신경과 이진산 교수

이진산교수

▲신경과 이진산 교수

 

치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해오던 사람이 후천적으로 기억장애를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이다. 어르신이 단지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해서 치매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인지기능이 떨어지는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정상 노화와 비정상적인 노화를 구분해야 치매를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치매는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다.

 

▶ 알츠하이머병, 조기발견이 중요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혈관성 치매는 크고 작은 혈관이 반복적으로 막혀 뇌가 손상되면서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현재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진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억장애와 치매에 대한 병력 청취, 기억장애를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정밀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최신 뇌영상 검사인 아밀로이드 PET는 한 번의 촬영으로 알츠하이머병 원인 단백질의 침착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치매 국가책임제의 후속조치로 치매의 전단계로 알려져 있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을 경우, MRI 검사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진단 받았다면 약물 치료 시행해야

치매 진단을 받으면 약물 치료가 중요하다. 약물 치료는 경증의 치매에서 인지기능을 오래 유지하고 말기 치매의 시기를 늦출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많은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의 원인 치료와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최근에는 약물 이외에도 다양한 인지 중재 치료도 소개되고 있다.
약물 치료는 치매의 경과를 완화해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오래 유지하는 데 의의가 있다. 가능한 오랜 시간 약물 복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약물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와 부작용, 치매의 종류 등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 Doctor

신경과 이진산 교수
– 전문진료분야 : 치매, 기억장애, 언어장애, 치매예방, 수두증, 두통, 어지럼증
– 진료시간 : 오전(수·토⑤) / 오후(월·금)
– 문의 : 02.958.8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