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식욕 감소나 어지럼증이 있을 때 늙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원장원교수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노인의 건강문제는 기존의 질병 진단으로는 50%도 설명하기 힘들만큼 다양하기 때문에 노인의학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령에 따라 각종 장기의 기능이 감소할 뿐 아니라 △식사량 및 활동량 감소, △약물복용, △외로움 등으로 비전형적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 떨어진 식욕, 어르신 건강의 적신호

나이가 들면 맛을 느끼기 감각이 떨어진다. 특히, 단맛과 짠맛을 느끼는 기능이 떨어져 음식이 쓰다고 느낄 수 있다. 냄새를 담당하는 후각기능의 저하 역시 입맛이 떨어지는 이유다.
우선, 특정 질환 때문이 아닌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호흡기나 심장 질환, 암, 간부전, 신부전, 각종 감염병 그리고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이 식욕부진을 유발할 수 있다.

우울증은 청년층에게 식욕증가와 체중증가를 일으키는 경우가 흔하지만, 노년층에게는 식욕부진이 더 흔히 발생한다. 약물 복용에 따른 식욕부진도 나타날 수 있다. 심장약이나 항생제, 진통소염제, 자주 복용하는 제산제, 철분제 등도 입맛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식욕부진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놓치게 되면 면역기능 감소로 인한 감염병이 증가하고, 줄어든 근육량으로 인해 낙상과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 어지럼증, 중풍이나 빈혈만 생각하지 마세요.

어르신들이 어지럼증이 있으면 중풍이나 빈혈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머리가 빙빙 돌고 메스껍다면 이석증 같은 귀의 문제나 소뇌 부위의 병변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일어날 때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다면 기립성 저혈압의 가능성이나 이석증 등의 가능성이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노인의 최대 2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 판막질환이나 부정맥이 있을 때 혹은 빈혈이 있을 때도 눈앞이 캄캄해지는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지만 노인의 어지럼증이 심근경색 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울증 자체 혹은 복용 중인 약물(특히 수면제나 신경 안정제)도 어지럼증을 흔히 유발하는 원인이며 단순히 시력 이상이나 노화 현상으로도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구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 Doctor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 전문진료분야 : 노인병클리닉, 특이증상클리닉
– 진료시간 : 하루(목) / 오전(화·토②) / 오후(월)
– 문의 : 02.958.8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