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 치료를 위한 드림팀 / 한방병원 중풍센터

20131112_병원생활백서

 

경희대학교한방병원은 중풍의 진단과 치료, 재활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한 중풍센터(센터장 조기호)를 병원 1층에 확장 개소했다. 중풍센터는 1974년 개소한 이후 40년간 쌓아온 풍부한 임상경험과 진료성과를 바탕으로 중풍 초기 환자부터 후유증 환자까지 신속‧정확하게 진료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동선을 최대한 배려해 진료실과 검사실, 치료실을 한 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71세 여성이 3일 전부터 그릇을 놓칠 정도로 왼손에 힘이 빠진다며 중풍센터를 찾아왔다. 급성기 뇌경색이 의심되어 뇌MRI 검사를 한 결과, 우측 기저핵 부위에 급성 뇌경색이 확인됐다. 바로 뇌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 안정과 뇌부종 감소에 효과적인 유풍단과 거풍청혈단을 투여하고, 침 치료와 항혈소판제제를 처방했다. 이후 심장과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혈액 검사를 통해 중풍 발생 원인과 재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환자는 입원 1주일 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회복했다. 한 공간 안에서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진 것이다.

 

한방&양방 원스톱진료로 중풍 발견부터 예방까지
중풍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한방과 양방 진료를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편리하면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인 중풍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가 내원하면 한방 의료진의 초기 진료 후, 중풍이 의심되면 양‧한방 협진시스템을 통해 신경과 전문의가 뇌 MRI 검사를 시행한다. 최적의 한방치료를 위해 순환‧신경내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재활의학과, 사상체질과, 간장·조혈내과, 위장·소화기내과, 폐장·호흡기내과, 신장·내분비내과, 침구과 의료진이 함께 중풍의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체질에 맞춘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센터 내에 위치한 동서협진실의 신경과 전문의를 통해 양방 검사 및 양약 처방이 바로 가능하도록 했다. 센터 내에는 뇌혈류초음파와 경동맥초음파 등의 장비도 갖춰져 있어 환자 혈관 상태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말초혈관검사(조갑주름모세혈관 현미경검사), 양도락검사, 스트레스지수 평가, 자율신경기능검사, 체질판별 등의 한방 검사를 통해 과로와 스트레스, 체질이 중풍 발병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하고 맞춤 진료를 한다.

 

한방치료, 뇌 기능 활성화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
중풍으로 확진되면 신경세포 보호, 뇌 혈류량 증가, 뇌의 가소성 촉진, 뇌부종 감소 등을 위해 거풍속명탕, 성향정기산, 유풍단, 오령산 등의 한방처방과 함께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막힌 곳을 뚫어주는 침 치료를 한다. 또한, 중풍센터에서 개발한 청혈단은 뇌경색 예방과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중풍은 운동마비, 언어장애 외에도 삼킴곤란, 배뇨장애, 변비, 근육경직, 통증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침 치료는 감각신경을 직접 자극해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한약물은 면역력과 체력을 증강시키는데 이는 재활치료를 원활하게 한다. 조기호 센터장(한방순환·신경내과)은 뇌졸중 환자의 재활을 위해서는 6개월 동안은 적극적으로 침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중풍센터, 언제 가야 하나?
몸의 이상이 느껴질 때,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방치해서는 안 된다. 다음 중 하나라도 증상이 있으면 중풍을 의심해야 한다.
1.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리고 얼굴이 일그러진다.
2. 혀의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거나, 말이 잘 안 나오며, 상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3. 앉은 자세에서 팔다리에 힘은 있으나 일어나면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다.
4. 한쪽 눈 시력이 갑자기 안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인다. 시야 확보가 어렵다.
5.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심한 두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