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기술과 최신형 감마나이프 퍼펙션으로 뇌질환을 정복한다 / 경희의료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경희의료원 감마나이프센터는 1992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감마나이프 장비를 도입했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국내 신경외과 방사선 수술 분야의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최근에는 최신형 장비인 감마나이프 퍼펙션을 도입해,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영상장비의 발달로 뇌종양이나 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뇌질환 노인환자의 증가는 치료시간이 짧고, 전신마취가 필요 없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경희의료원은 우리나라 감마나이프 역사와 시작을 같이한다. 국내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이 생소하던 1992년, 일찍 장비를 도입하고 뇌종양과 뇌혈관 치료에 힘써왔다.

 

“박현자(49/여) 씨는 3년 전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면서 어지럽고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는 양성 뇌종양, 그러나 종양의 위치가 뇌의 깊숙한 부위라 개두 수술이 불가능했다. 의료진은 방사선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설명했고, 박현자 씨는 수술을 받았다. 2년 뒤 증상은 모두 사라졌고, 뇌 깊숙한 곳에 있던 종양도 2.8cm에서 1.3cm로 줄어들어 있었다.”

 

감마나이프 수술이란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수술 시 비침습적 방법을 사용해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파장이 짧은 감마 방사선으로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을 치료하는 수술로, 1967년 스웨덴에서 Lars Leksel 교수와 물리학과 방사선 생물학 박사인 Larsson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뇌 조직 손상의 위험성이 있는 일반 방사선 치료와 달리, 감마나이프 수술은 201개의 작은 구멍이 뚫린 반구형 헬멧(collimator)을 통해 마치 돋보기로 빛을 모으듯, 환부를 제거해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한, 정상조직과 종양의 경계부위를 정확히 측정해(오차범위 0.1㎜이하) 통증, 상처, 흉터 등의 부작용과 합병증이 전혀 없다.

 

대부분의 양성, 악성 뇌종양과 뇌혈관질환(동정맥기형, 해면상혈관종), 기능성 뇌질환(뇌전증, 파킨슨병)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기기의 발달로 뇌질환뿐만 아니라 안질환이나 두경부종양, 경추 종양과 혈관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술 6개월 이후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경과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혼수상태, 반신마비 등의 급성증상 환자에게는 시술이 어렵고, 환부의 크기가 크거나 물혹은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95% 이상의 치료 성공률,  수준 높은 감마나이프 수술법 보유
감마나이프센터장 임영진 교수(경희의료원장신경외과)는 2010년 개최된 감마나이프 수술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20여 년간 시행한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에 대한 치료 성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2000례는 단일 의사로는 최다 수술건수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수술 경험과 치료성공률을 보여주는 결과이다.2010년 기준으로 2000례의 감마나이프 수술을 종류별로 구분하면 양성뇌종양 50.8%, 뇌혈관기형 27.2%, 악성뇌종양 19.1%, 기능성 뇌질환 2.9%이다. 치료 성공률은 양성뇌종양이 95% 이상이었고, 뇌혈관기형은 1차 수술 83%, 재수술 시에는 95% 이상으로 높은 치료 성과를 나타냈다. 경희감마나이프센터의 우수한 장점으로 2000례 가운데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얼마나 적은 양의 방사선이 조사되는지가 중요한 감마나이프 수술에서 큰 장점이 된다. 방사선량은 치료자의 오랜 임상경험이 바탕이 되고 이는 치료 효과는 높이고 합병증 발병률은 낮출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감마나이프 퍼펙션은?
2011년 도입한 최신형 기기 감마나이프 퍼펙션은 완전 자동화를 실현한 기기로, 치료의 정확도가 높고 방사선 선원의 조절이 가능해 감마선이 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또 조준기 크기가 3배 정도 커져 치료 범위가 넓어졌으며 환자의 좌표 지정 범위를 머리에서 침상 전체로 넓혔다.
① 모든 시스템의 자동화로 치료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② 방사선 선원 조절로 조준기와 선원이 일치하지 않으면 감마선이 방출되지 않는다.
③ 기존 감마나이프 기기보다 조준기 크기가 이전보다 3배 커져 치료 범위가 넓어졌다.
④ 위치조정 시스템이 환자 침상 전체 좌표조정 시스템으로 환자의 불편이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