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최선의 예방은 금연입니다! / 호흡기내과 이승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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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내과 이승현 교수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폐암은 ‘암중의 암’이라 불릴 만큼 사망률이 높다. 폐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이고, 예방법은 금연이다. 비흡연자에서도 폐암이 발생하지만 약 70% 폐암이 흡연에 의해 발생한다. 폐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국의 10여개 의료기관에서 폐암 검진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승현 교수는 경희의료원 폐암 검진시범사업 수행 책임자로서 올해도 보건복지로부터 600명을 배정받아 폐암 검진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거나 객혈이 있으면 흉부 CT 검사 받아야
폐암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암종이다. 2015년 국내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17,000여 명으로 2위인 간암에 비해 약 6,000명이 많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가장 큰 이유는 조기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승현 교수는 설명한다.
“폐 안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폐 안에서 암 덩어리가 자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암이 커져서 감각신경이 분포하는 가슴벽, 뼈, 기관지를 침범을 해야 비로소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이때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암이 진행되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폐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암 덩어리 자체에 의한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며, 기관지를 막게 되면 호흡곤란이나 객담이 발생할 수 있고, 암 덩어리에서 출혈이 생기면 객혈을 보일 수 있습니다. 기침은 폐암 뿐 아니라 다른 호흡기 질환에서도 나타나는 증상이라 간과하기 쉬운데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되고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 폐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전이된 장기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뇌로 전이되면 두통이 오거나 몸의 일부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경련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있는 경우 조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 비흡연자에 비해 발생 위험 최대 30배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담배에는 약 4,000가지의 화학물질이 들어있고 이중 60가지 이상이 발암물질이다.
“모든 폐암의 70%가 흡연과 연관되어 있고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10~30배가량 높습니다. 폐암 발생의 위험은 흡연 시작 연령이 낮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높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역시 폐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승현 교수는 특히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기도의 자극으로 기침 및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가진 환자는 급성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흡기 및 심장 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일반인에 비해 큽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013년, 미세먼지를 석면, 벤젠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였고 미세먼지로 인한 대표적인 암이 폐암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했습니다.”

 

▶ 입원 후 4~5일에 폐암 확진, 병기 설정 가능
경희의료원은 2017년 폐암 진료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정확한 진단 프로세스, 최신 치료 기법의 도입, 활발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최상의 폐암 진료를 제공한다.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 검사가 중요한데 CT를 이용한 바늘 흡인생검 또는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생검이 있습니다.
전자는 영상의학과에서, 후자는 호흡기내과에서 시행하게 되는데 환자가 의뢰되면 가능하면 당일, 늦어도 다음날 검사를 시행하기 때문에 신속한 검체획득이 가능합니다.
조직 판독을 담당하는 병리과에서도 대부분 48시간 내에 조직결과를 보고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폐암으로 진단되었을 경우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및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 또한 48시간 내에 가능하기 때문에, 폐암 의심 환자가 입원하여 보통 4~5일정도면 폐암 확진 및 병기설정이 가능합니다.”
폐암은 수술 후 재발이 많은 암이므로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약 5년 동안은 정기적으로 흉부 CT를 포함한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승현 교수는 수술 후 금연은 필수이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발의 80~90%는 보통 첫 2년 동안 일어나므로 수술 후 2년 동안은 3~6개월 간격으로, 이후는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독감 및 폐렴 예방접종으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Doctor
호흡기내과 이승현 교수
– 전문진료분야 : 폐암, 간질성 폐질환, (건강검진결과 상담)
– 진료시간 : 오전(월) / 오후(수, 목) / 토(3주)
– 문의 : 02.958.8224